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 총 **650억 달러** 한도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**2026년 말까지 1년 연장**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당초 올해 말 만료 예정이었던 이 계약은 환율 안정을 위해 연장됐으며,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**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**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시 원화를 달러로 직접 환전하지 않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를 조달함으로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, 환율 급등 시 해외자산 환헤지로 **기금 수익 리스크를 완화**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외환 스와프는 2022년 9월 100억 달러로 시작해 2023년 4월 350억, 2024년 6월 500억, 지난해 12월 650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. 최근 원·달러 환율이 1,460원대와 1,500원에 근접하며 불안정한 가운데, 이 조치가 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입니다. 기재부는 스와프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일시 감소하나 만기 시 전액 환원된다고 설명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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